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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BMI, 허리둘레 — 무엇을 보고 관리할까
체중 관리라고 하면 체중계 숫자 하나만 떠올리기 쉽지만, 혈압·혈당 관리의 맥락에서는 세 가지 숫자를 함께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체중, 체질량지수(BMI), 그리고 허리둘레입니다.
BMI — 키를 반영한 체중
BMI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준은 서구보다 낮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 BMI (kg/m²) | 분류(아시아·한국 기준) |
|---|---|
| 18.5 미만 | 저체중 |
| 18.5 ~ 22.9 | 정상 |
| 23 ~ 24.9 | 과체중(비만 전단계) |
| 25 이상 | 비만 |
같은 BMI 25라도 서구 기준으로는 "과체중 시작"이지만 한국 기준으로는 "비만"입니다. 아시아인은 같은 BMI에서 체지방률과 대사 위험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는 근거를 반영한 것입니다. 다만 BMI는 근육량을 구분하지 못해서, 근육질인 사람은 높게, 근감소가 있는 고령자는 낮게(실제 위험보다 좋아 보이게) 나올 수 있습니다.
허리둘레 — 복부 지방이 문제다
혈압·혈당·지질 이상과 가장 밀접한 것은 피부 아래 지방보다 내장 지방이고, 그 간접 지표가 허리둘레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복부 비만은 남성 90cm(약 35.4인치), 여성 85cm(약 33.5인치) 이상입니다. 측정은 숨을 편하게 내쉰 상태에서 갈비뼈 아래와 골반뼈 위의 중간 지점을 줄자로 잽니다. 바지 사이즈가 아니라 줄자 수치입니다 — 바지는 배 아래에 걸치면 실제보다 훨씬 작게 느껴집니다.
몇 %만 줄여도 숫자가 움직인다
체중 감량의 좋은 소식은 목표가 생각보다 가깝다는 것입니다. 체중의 5~10%만 줄여도 혈압, 혈당, 중성지방이 의미 있게 개선된다는 것이 표준적인 설명입니다. 80kg이라면 4~8kg. "표준체중까지"가 아니라 "우선 5%"를 목표로 잡으면 성공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체중계 숫자에 속지 않는 법
- 같은 조건에서 재기: 아침 기상 후 화장실 다녀와서, 같은 복장으로. 하루 중 체중은 1~2kg씩 출렁입니다.
- 일일 변동이 아니라 주간 추세를 보세요. 어제보다 500g 는 것은 대부분 수분과 음식물 무게입니다.
- 주 1~2회 허리둘레를 함께 기록하면, 체중이 정체돼도 허리가 줄고 있는 "질 좋은 정체"를 알아챌 수 있습니다.
- 급격한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6개월에 5% 이상)는 다이어트 성공이 아니라 진료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HealthLog 앱은 체중을 기록하면 프로필의 키로 BMI를 자동 계산해 아시아 기준으로 분류해 주고, 목표 체중 대비 증감을 보여줍니다. 혈압·혈당 추세와 같은 화면에서 관리되니, 감량이 숫자에 반영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